혼전순결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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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전순결에 대해
우리 사회에서는 흔히 이 '순결'이란 단어를 거의 예외없이 여성에게만 국한해서 쓰고 있으며. 그것은 곧 '처녀막 파열의 여부'를 뜻하게 되는 것을 말한다.
내가 가지고 있는 상식으로는 왜 '순결'이란 단어가 그런 뜻으로 쓰여야 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순결'이란 단어는 분명 '마음에 조금도 더러움이 없이 깨끗함' 이란 뜻이다.
물론 국어사전에는 이 사회의 인식과 더불어 '이성과의 육체 관계가 없어 몸이 깨끗함'이란 뜻도 같이 쓰여 있다. 심지어는 '순결교육'이라는 단어가 '성교육'과 동일한 어휘라고까지 쓰여 있다.
도대체 어디서부터 문제가 생긴 건지 판단할 수가 없다.
우선 우리나라에 국한해서 문제를 파고 들었다.

우리나라.. 아니 우리 민족이 언제부터 '여성의 혼전 성관계'(나는 혼전순결 이란 어휘를 사용하기가 껄끄럽다.)를 문제시 삼았는지 먼저 생각해 보았다. 나의 짧은 지식으로는 그것은 유교사상이 전파된 시기와 그 때를 같이 한다고 알고 있다. 심지어 삼국시대 때에는 추석 명절 때에는 이른바 free sex가 있었다고 한다.
내 생각에는 당시에 그것이 결코 '문란'하다거나 '폐륜' 내지는 '불륜'적이라고 생각되지 않는다. 매우 자연스러운 생활상이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유교적 사상이 유입되면서, 그와 더불어.. 남성의 권위의 신장, 가부장적 가족체제가 매우 정형화되어 정착된 듯하다. 이와 더불어 여성은 남성의 '소유물화' 되는 현상이 일어나지 않았나 한다.
내 생각의 골자는 남성이 여성을 소유한다는 사상이 보다 질 좋은 소유물, 남이 가진 것 보다 더 좋은 것을 가지고 싶다는 욕구와 함께 '여성의 혼전 성관계의 금지'라는 사회적 규제를 만들어 낸 것이 아니냐 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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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과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