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서론: 논쟁과 현실에 접하여
2. 본론: 각각에 대한 고찰
1) 자유주의-개인주의
2) 복고적-반동적 공동체주의
3) 미래적-진보적 공동체주의
3. 결론: 더 나은 세상을 위하여
□ 참고서적
1. 서론: 논쟁과 현실에 접하여
자유주의(liberalism)와 공동체주의(communitarianism)간의 논쟁을 살펴봄에 있어서, 우리는 먼저 우리 사회가 이러한 논쟁이 주요관심사가 될만한 상황에 이르렀다는 사실 자체를 상기해보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한다. 그것은 그만큼 남한 사회가 둘 중의 어느 한쪽에 의해 전일적으로 움직이거나, 혹은 어느 하나가 일방적으로 옹호되는 상황에 처해있지 않다는 의미일 것이다. 그러나 서구의 경우와 우리는 같은 논의를 하더라도 적잖이 다른 입장에 처해있다고 생각한다. 서구의 경우는 근대 자본주의화와 함께 자유주의-개인주의(individualism)1)1) 나는 자유주의와 개인주의가 동전의 양면과도 같은 관계에 있다고 생각하므로 이 개념을 앞으로 계속 연결시켜 사용할 것이다.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 더불어 개인주의와 이기주의의 관계는 또 어떠한지에 대한 나의 생각은 본론의 해당부분에 가서 서술하기로 한다.
가 전면에 등장한지 이미 오랜 세월이 지났으며, 무엇보다도 근대 자본주의를 태동시킨 힘이 되었던 것이 자유주의-개인주의의 이데올로기였다는 점이 두드러진 특징이다. 17세기 이래의 사회계약론 및 공리주의(utilitarianism)2)2) 이 둘은 분명한 차이를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유주의-개인주의라는 거시적인 맥락에서 보자면 공통점을 갖고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사회계약론은 물론이고, 공리주의 역시 개인과 개인간의 공리적 관계에 대한 인식을 사회전반으로 확장시키는 방식을 자신의 기본 논리로 삼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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