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ress kills me ! 머리를 쥐고 있는 어린 사내아이가 인상적이었던 어느 스위스 제약회사의 두통약 광고 문안이다. 이것은 단순한 과장이 아니다. 스트레스 상태에 놓인 사람들은 사회적으로 부적응 상태에 빠질 뿐만 아니라 신체적으로도 균형을 잃는다. Beck, Kovacs 및 Weissman이 1975년 384명의 자살미수자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밝힌 것처럼 스트레스로 인한 무력감은 자살의 촉매역할을 하기도 하는 것이다. 현대사회는 이전에 비해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요소가 많아졌고 언제나 긴장상태를 유지하고 있도록 사회구성원들에게
강요한다. 따라서 이에 효과적으로 대처하지 못하는 사람은 삶을 힘들게 이끌다가
불행하게 끝마칠 수밖에 없는 처지다. 여기서는 이러한 스트레스에 대한 일반적 개념을
나의 경우와 연관지어 말해보고자 한다.
A.스트레스의 정의
인간이 환경에 적절히 반응하여 생존을 유지하는 과정을 적응(adjustment)이라고 한다. 그러나 적절하게 반응하기 어려운 경우, 적응상의 곤란을 당하게 된다. 예를 들어 갑작스런 승진이나 실직,또는 심한 질병처럼 과도한 자극을 받는 경우와 독방에 감금되는 것처럼 지나치게 자극이 없는 상황에서 인간은 심리적,생리적 불균형 상태에 놓이게 되는데, 이러한 적응 곤란에서 생기는 정신적,신체적 긴장을 스트레스(stress)라고 한다.
B.스트레스의 원인
Haron,Doane 및 Scott등은 환경 자극을 최소화시킬 때의 인간의 상태변화를 연구한 바 있다.(1956) 그들은 보수를 주고 고용한 피험자들에게 눈을 가린 채로 일정한 소리만 들리는 실험실에서 지내줄 것을 요청했다. 2-3일이 지나자 피험자들은 시각적인 환상을 보기 시작했고,시간과 공간의 감각을 상실했으며 문제 해결 능력이 저하되었다. 그리고 그들은 아무리 많은 돈을 주더라도 재고용되기를 거부했다. 이와 반대로 과도한 자극이 주어질 때 역시 스트레스가 유발된다는 사실은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다. 결국 스트레스는 적정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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