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련된 독해자들은 보다 총괄적인 상황판단이 설때까지 가능한 한 언제나 즉각적인 판단을 유보하면서 항상 개방적이고도 유연한 태도를 가질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그들은 종종 “새로운 각도”로 상황을 봄으로서 새로운 독청성이 개발되는 것이며, 폭 넓고 다양한 시각이 또한 폭 넓고 다양한 범위의 행동 가능성을 창조할 수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는 것이다. 반면에 효과적이지 못한 관리자와 문제해결자는 항상 모든일을 고정된 시각에서 해석하는 경향이 있다. 그 결과로 그들도 종종그들이 피할 수 없는 장애에 부딪히고, 그들의 행동은 경직되고 유연성을 상실하며 또한 갈등의 원천이 되기도 하는 것이다. 문제가 발생하고 의견의 차이가 대두 될 때 그들은 대개 기존의 방식대로 문제를 처리해 버리거나 그들의 상황판단을 다른 사람들이 받아 들이도록 동의를 산출해 내는 도리밖에 다른 대안을 가지지 못하는 것이다.
해독과 같이 이론이란 것도 현실의 해석이다.
우리는 상황의 근본 성질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이미지나 설명을 형성하고자 상황을 읽고 그 상황에 대한 이론을 구성한다. 그리고, 효과적인 해독과정처럼 효과적인 분석은 고정되어 있고 깨뜨릴 수 없는 관점에 집착하기 보다는 항상 대안적인 이론이나 설명을 함께 고려할 수 있는 방식으로 이러한 과제를 수행하는 것이다.
이책이 토대로 하고 있는 기본전제는 조직 현실에 관한 우리의 이론이나 설명들은 조직을 독특하게 그러나 부분적인 방식으로 보고 이해하게 만드는 은유들에 기초하고 있다.
조직이란 많은 상이한 방식으로 이해되어질 수 있는 복잡하고도 모순적인 현상이다. 우리는 조직이 이미 정해진 목표와 목적들을 달성하기 위해 고안된 일종의 기계들이며 따라서 순조롭고도 효과적으로 운영되어야 할 것인 것처럼 종종 조직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러므로 이러한 사고 방식의 결과로서 우리는 조직에 없어서 인간적인 특질들은 모두 등한시해 버리고 조직을 매우 기계적인 방식으로 조직화하고 또 관리하려고 시도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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