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다국적 기업의 개념
요즘 들어 ‘다국적 기업’이란 말을 신문이나 TV, 일상생활에서 많이 접하고 있다. 조금만 생각해 보아도 한 나라가 아닌 여러 나라를 무대로 활동하는 기업이라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초국적기업, 세계기업, 국제회사, 범세계기업, 우주기업 등 여러 다양한 용어로 쓰이는 이 다국적 기업이 무엇인지부터 알아보자.
다국적 기업이란 ‘2개 이상의 국가에서 생산활동을 하는 다수의 해외자회사를 소유하거나 통제하며, 이들의 국경넘은 활동을 1개국에 위치한 의사결정센터에서 총괄하는 기업’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즉, 다수국에 걸쳐서 영업, 생산, 마케팅 거점을 두고서 해외기업경영에 대한 범세계적인 의식하에 그 국가의 정치적 또는 국가적 제약 등 제반 해외경영의 환경에 구애받지 않고, 해외직접투자를 수행하여 국제지향적인 경영활동을 전개하는 기업을 말하는 것이다.
가. 해외자회사에 대한 경영통제권
다국적기업이 해외자회사에 대해 경영통제권을 행사하는 방법에는 소유에의한 방법과 실질적 통제(effective control)에 의한 두가지 방법이 있다. 일반적으로 소유는 완전소유(100%), 다수지분소유(51%이상), 합작(50%), 소수지분소유(49% 이하)의 네가지가 있는데 완전소유와 다수지분소유의 경우는 당연히 경영통제권을 가지지만 문제는 50%이하 소유일경우이다. 이는 소유와 경영통제권 사이에 어느정도의 관계를 인정하느냐 하는 것인데 여기에 대해서는 다음의 표와 같이 나라마다 해석이 다르다.
10%이상 20%이상 30%이상 40%이상 50%이상
미국
덴마크 프랑스
스페인
핀란드 일본
독일
영국
호주 인도
필리핀 한국
캐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