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치 : 전라남도 해남군 해남읍 연동리
특징 : 고산 윤선도의 고택. 효종대왕이 윤선도를 위해 지어준 수원 집의 일부를 뜯어 옮겨지었다는 건물이다.
개요 :
사적 제167호로 지정된 녹우당은 전라남도에 남아있는 민가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크고 오래된 집이다. 좀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녹우당은 고산 윤선도의 고택으로 효종이 윤선도를 위해 수원에 집을 지어주었던 것을 일부 뜯어 옮겨온 것이 현 고택의 사랑채로서, 현재는 해남 윤씨 종가 전체를 통틀어 녹우당이라 한다. 녹우당은 형식과 규모에 있어 호남의 대표적인 고건축물로 인정되고 있으며, 현재는 고산 윤선도의 14대손인 윤형석씨가 살고 있다.
녹우당 뜰 안에는 안채와 사랑채가 있으며 이를 중심으로 문간채가 여러 동 있다. 건물들은 자형을 이루고 있으며 집 뒤편 담장 너머에는 추원당(제각)이 자리잡고 있다. 고택을 중심으로 동쪽에는 해남 윤씨의 중시조인 어초은공 윤효정의 사당이 있으며 그 옆에도 윤선도의 사당이 있다. 집안으로 들어가면 잘 가꾸어진 작은 연못과 정원이 있다. 녹우당 입구에는 약 500년 된 아름드리 은행나무가 서있으며, 뒷편 덕음산에는 천연기념물 제241호인 비자나무숲(수령 약 500년 400여본)이 있다. 바람이 불면 이 비자나무잎이 비가 내리는 듯 하다해서 이름이 녹우당이 되었다고 한다.
만덕산에서 내려온 우리는 다산선생의 외가요, 명문 해남윤씨 종가인 해남읍 연동리의 녹우당(綠雨堂)을 찾았다.
고산 윤선도(孤山 尹善道)가 지어서 이후 300여년을 세거해 온 호남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오래된 양반 집이요, 윤선도의 증손이며 다산의 외증조부 이기도 한 선비화가 공재 윤두서(恭齋 尹斗緖)가 국보급 문화재 윤씨가보를 남기어 전해 오는 집이다.
천연 기념물로 지정된 500년 가량 되었다는 비자나무 숲으로 꽉 들어찬 덕음산 아래의 이 대 저택은 원래 사랑채 이름이 녹우당 이었는데 요즘 사람들이 해남윤씨 종가 전체를 녹우당이라고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