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이 소설은 매우 읽기 쉬우면서도 화자가 솔직하게 글을 표현함으로써
상황과 각각의 등장인물의 심리를 쉽게 알 수 있다
크게 아버지와 아들이라는 매개체를 통해서 서로간의 갈등과 회한을 알 수 있다
나는 초 중 고등학교 때의 많이 해보았던 독후감 식으로 이 소설을 나름대로 해석 하고
감상하려고 한다
등장인물의 성격 및 소개
화자(나)
대학 입시에 몇번씩 낙방하고 늘 화자는 자신을 아버지의 한숨거리로 생각하며
그저 별 볼일 없는 맥없이 나자빠진 패자... 불완전한 미완성의 표본
아버지의 기대를 모두 저버린 즉 아버지 앞에서는 패자라고 생각한다
또한 두 돌 난 아이의 아버지이자 군청의 살림계장으로서 어느 정도 위치에 그저
평범한 중산층의 가장이다
화자는 아버지에게 열등감을 느끼며, 아버지께서 자신에게 한번쯤 아니 항상 자신에게
의지하고 애원하며 늙고 힘없는 아버지의 모습을 보게 되기를 기대한다..
즉 아버지와의 대결에서 한번만이라도 이기고 싶은 안타까움의 소유자
아버지 (오재수 분교장)
시내 초등학교 교장은 물론 이려니와 군교육장을 하라고 해도 다 뿌리치고 군내의 벽지만을
골라 다니며 교장으로 근무한다 교육가로서의 사명감이나 행적이 투철하다
하지만 어찌보면 자기 자신의 고뇌에서 탈피하고자 산간 오지나 군내 벽지만으로
근무를 자청 할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또한 두 남매의 아버지이기도 하다
참을성이 강하고 남들에게 피해 주기를 싫어하며 오직 원칙만을 지키는 원칙주의자
-줄거리-
군청 산림계장이 ‘나’ 는 매주 토요일은 시내 군청과 시청 공무원 중 고교학생들
부녀회 사람들과 치악산으로 자연보호운동을 하러 다녔다
자연보호운동이라 해봤자 등산객이 버린 휴지 깡통을 줍고 근처 휴식처에서 운동원을 집합시켜 자연보호헌장을 낭독하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