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갈나무투쟁기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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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갈나무투쟁기4
신갈나무 투쟁기

식물 혹은 동물에 관한 책들은 왠지 전공서적들처럼 책이 어려울 것만 같아서 맘 먹고 읽기가 쉽지 않다. 사실 나도 식물에 관한 책 읽어 보는 게 이번이 처음이다. 이런 기회를 만들어 주신 교수님께 감사드린다. 교수님께서 주신 기회 덕분에 정말 제대로 된 책 하나 구입했고, 식물에 더욱 더 흥미를 가지게 되었다.
난 처음 이 책을 우리 동네 시립 도서관에서 빌려서 읽었었다. 내가 내 용돈을 벌어 쓰고부터는, 소장가치가 없는 물건들을 사는데 들어가는 돈을 과감히 줄이자는 게 내 지론이 되어버렸다. 그래서 책은 우선 읽어보고 구입할지 말지를 결정하는데, 이 책도 그래서 처음엔 도서관에서 빌려 읽었다.
식물에 관한 책이 흥미진진할 리 없을 거라 생각하고, 행여나 책 읽는 동안 집중하기가 어려울까봐 이해가 쉬운 책을 인터넷에서 후기를 보면서 찾았다. 바로 이 책 ‘신갈나무 투쟁기’와 같은 작가가 쓴 ‘숲의 이야기’가 물망에 올랐었는데, ‘신갈나무 투쟁기’가 더 후기가 많아서 선택했다. 그래서 읽기 시작한 책이 이젠 우리집 책장에 버젓이 자리를 차지하고 꽂혀 있다. 책 반도 못 읽어서 ‘이 책은 소장가치가 충분히 있는 책이니까 사둬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이 책이 식물에 대해서 아무 것도 모르는 사람에게도 식물의 치열한 생활사에 흥미를 느끼게 만들 책이라 확신한다. 나는 고등학교 때부터 생물을 좋아했고, 지금도 생물을 심도 있게() 배우는 중이라 정말 이 책을 흥미진진하게 읽었다. 책을 읽고 난 후에 듣는 박천호 교수님 수업이 왜 그리도 재미나던지. 아마도 이 책을 통해서 식물의 생활사를 예습했기 때문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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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감상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