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소지향의일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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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소지향의일본인
축소지향의 일본인

문화사시간에 내가 이 책을 선택하게 된 것은 '제목'에서 풍기는 평소 내가 느끼던 일본인의 축소지향적인 이미지 때문이었고, 또 일본에 관해 쓰여 진 여태까지의 책 중 보다 객관적이고 잘 쓰여 졌다는 평가를 받은 것 이라고 익히 들어왔기 때문이었다. 예상대로 이 책을 읽는 동안 나도 모르게 일본문화의 특성과 축소지향적인 '일본'이라는 나라에 몰입해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먼저 일본 문화의 출발점을 살펴보면, 일본인이 '일본의 특유'라고 생각하는 것 중엔, 실은 한국이나 동양에 공통되는 것이 많다. 그러나 일본인 자신에 의한 일본 론에는 동양의 시점이 탈락돼있다. 가령 [아마에]라는 말을 예로 들면 이 말이 구미문화와의 비교에서 영어엔 없다는 발견으로 곧 일본어에만 있는 것이라는 이 희한한 논리는 영어와 그리고 서양을 세계의 전부로 생각하는 일본인의 그릇된 편견에서 비롯된다. 그런데, 이웃인 한국에는 [어리광], [응석] 등의 뜻으로 그것이 많이 있었던 것이다. 한국문화라는 거울에 비쳐보면, [아마에]는 뭐 꼭 일본인에게만 특유한 정신구조를 의미하는 건 아니라는 것이다. 작자가 거기서 발견한 모습은, 오히려 [축소]지향의 일본인이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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