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식도락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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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식도락 문화
일본에서의 식도락

어떤 일이든 모방을 잘하는 일본 사람들에게 있어선 요리도 예외는 아닌 것 같다. 東京를 중심으로 일본에는 세계의 모든 요리들이 집합되어 있다.
물론 엄밀한 모방에 의해 본래의 맛을 그대로 전하는 레스토랑도 있지만 상당히 일본화된 서양 요리나 중국 요리를 제공해 주는 식당은 셀 수 없을 정도로 많다.
또 전체적인 일본 요리에 있어서도 지방의 특징적인 맛을 살린 요정, 가정적인 맛을 내는 식당, 또는 여러 요리를 개량시켜 새로운 스타일로 만들어낸 요리를 자랑으로 하는 요리점 등 그야말로 일본에서는 온갖 종류의 요리와 만날 수 있다.
극성스러울 정도인 일본 사람들의 식도락 취미는 레스토랑이나 식당에서 뿐만아니라 보통 가정에서도 볼 수 있다. 어느 통계에 따르면 세계 각국의 가정에서 냄비 . 솥 등의 조리기구가 가장 많이 갖추어져 있는 나라는 일본이라고 한다. 그 이유로는 일본 사람들의 식생활 속에 일식은 물론 양식․중화요리, 또는 그와 유사한 외국요리 등이 깊이 침투되어 있어서 그만큼 조리기구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요즈음은 한국 요리도 상당한 인기를 얻어 일반 가정에까지 침투되고 있다.
일본사람들이 외국 요리를 먹기 시작한 것은 역시 明治 유신 (1868년) 이후라고 할 수 있다. 이때 외국요리라고 하면 물론 서양 요리였으며, 근대화의 일면으로 식생활면에서도 크게 영향 받았던 것이다. 말하자면 ‘근대적인 것 = 서양문명’ 이라고 하는 도식 속에서 자기 나라의 근대화를 무엇보다 중요시한 일본 사람들의 사회제도는 물론 의식주를 모두 서양화하려고 악전고투한 역사가 바로 식생활에서도 나타나고 있었다.
서양 요리는 일본 사회에 뿌리를 내리면서 한편으로는 일본화되어 가고 있었다. 서양에서 전래되었으면서도 이 시기에 완전히 일본식 요리가 되어 오늘날에도 인기있는 돈까스 ․ 고로켓 등이 그 대표적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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