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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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재해
1. 서론
사람의 인격은 그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존중되어야 한다는 말이 있다. 아무리 죄인이라도 최소한의 인간으로써의 존엄성은 보장 받아야 함은 우리 모두의 뇌리속에 상식으로 남아있을만큼 너무나 당연하다. 해가 거듭될수록 우리 나라로 일하러 오는 외국인 노동자들의 수는 줄지를 않고 있지만 그들이 입는 피해는 오히려 더더욱 늘어나는 추세이다.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2828명의 노동자가 산업재해로 목숨을 잃었다고 한다. 타지에까지 나와 자신들의 가족 생계를 위해 힘든 결정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일터에서 목숨을 잃는데는 다 그만한 이유가 있을것이다. 적절한 일터 조성만 되있었더라면 산재왕국이라는 오명은 벗을수 있었을텐데, 무엇이 문제인지 알아보자.

  2. 사례
러닝셔츠 차림에 헬멧만 쓴 노동자 두 사람이 얼기설기 묶인 지름 4㎝ 안팎의 쇠파이프에 두 발을 고정했다. 높이는 지상 8층. 이들은 안전망이나 발판도 없는 비계 사이를 아슬아슬하게 오가며 외벽 공사에 정신이 없었다. 건물 벽에 매달려 고된 삶의 밧줄 을 붙들고 있는 이들은 이런 죽음의 곡예 를 날마다 반복하고 있었다.바로 옆 8층짜리 기숙사 공사 현장에도 노동자 7~8명이 안전모도 없이 1층 외벽에 달라붙어 외장 공사를 하고 있었다. 군데군데 찢긴 채 3층부터 걸쳐 있는 안전망은 금방이라도 아래로 덮칠 듯했다.
무재해 와 산업안전 을 외치는 현장 곳곳의 각종 깃발과 펼침막은 그저 허수아비 처럼 보였다. 비가 내리던 지난달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건설 아파트 현장. 난간도 없는 25층에서는 노동자 두 사람이 자재를 모아 70m 아래 1층으로 내려보내고 있었다. 건물 바깥쪽에 4층부터 14층까지 난간이 촘촘히 설치됐지만, 모두 이동식으로, 무거운 짐을 나르던 노동자가 넘어지면 추락 은 뻔했다. 현장 노동자 박천(34)씨는 자재를 내리려면 난간을 치워야 돼요. 위험하고 무섭지만 어쩌겠어요 라며 체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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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과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