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디지털과 디지털영화
2.디지털영화의성립
3.디지털영화의 개념
4.디지털영화 현황
5.디지털영화의 미래 - 아 직 은 실 험 단 계
1. 디지털과 디지털 영화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있어서 디지털이란 용어는 언제, 어디에서든지 너무나도 친숙하고
쉽게 접할 수 있는 말이 되었다.
21세기를 전망하고 규정하는 용어인 멀티미디어나 정보고속도로 등은 디지털 체계를 기반으로
한다. 디지털은 시공간의 구애를 받지 않는 정보의 흐름과 교환을 가능하게 해 준다.
그러나 이렇게 전지구적인 범위에 걸쳐 있는 디지털의 위력은 중앙과 주변의 즉각적인 의사소통을
가능하게 하는 대신 정보의 집중화된 권력에 유리하다. 그래서 폴 윌먼 같은 학자는 디지털이
가진 상호작용성이나 변환의 자유로움이 점차 견고해지는 프로토콜의 기능 때문에 오히려 통제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한다. 전통적으로 영화는 협업에 기초해 제작되었다. 영화제작에
중앙집중식 통제가 이뤄지지 않는 건 아니지만 각 제작 부문은 각기 다른 공정을 통해 작업
결과를 내고 공정과 공정 사이에는 시간적인 선후차성이 존재했다. 디지털 방식을 선호하는
헐리우드의 편집자 하워드 스미스는 디지털은 우리에게 더 넓은 의사소통을 준다. 감독, 편집자,
촬영기사 등 제작진 사이에 대화가 자유롭게 소통될 때 그것이 진정한 협동이다라고 하면서
제작진 간의 의사소통이 디지털 체계를 기반으로 한 네트워크 시스템을 통해 수시로 이뤄질
수 있다는 주장으로 영화작업의 디지털화를 옹호한다.
영화를 비롯한 미디어의 디지털화에 대해, 아직은 그 의견과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20세기
말부터 영화의 디지털화는 꾸준히 진행되어 왔다. 실시간으로 영상을 디지털로 처리하거나
배우의 동작을 캡쳐하는 것, 비선형 편집 시스템 등은 아주 자연스럽게 영화제작 과정에 도입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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