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의 명칭은 일찍부터 기록에 오르내린 울릉도와 관련지어 살펴보아야 한다.
본토 유민들에 의해서 세워진 것으로 추정 되는 울릉도의 우산국이 신라에 귀속된 것은 6세기 초 (512) 후였다. 이 사실은 삼국사기 신라본기 지증왕 13(512)년에 6월에 우산국이 신라에 속했다는 기록에서 찾을 수 있다. 이후 울릉도라는 명칭이 정착됨에 따라 그 부속 도서인 독도로 우산이라는 명칭이 이동하게 되었다.
조선 1432년 (세종 14)에 편찬된 <세종실록> 지리지 강원도 울진현조에서도 우산, 무릉 두 섬이 (울진)현 정동(正東) 바 다 한가운데 있다하여 동해 상에 무릉과 우산의 두 섬이 있다는 것을 더욱 분명히 하였다.
1531년 (중종 26)에 편찬된 <신증동국여지승람> 강원도 울진현조에 우산도, 울릉도 가 현의 정동 바다 한가운데 있다하여 <세종실록> 지리지의 기록을 잇고 있다.
독도는 조선시대에는 삼봉도(三峰島), 우산도(于山島), 가지도(可支島)라고 불렀으며, 기인 1899년(광무 3)에 당시 중등과정 신식교육기관에서 활용됐던 <대한지지> 제 1권에 삽입 돼 있는 지도 대한전도에는 울릉도 옆에 '于山'이라는 표기 강원도 울진현에 속해 있던 독도를 1900년 고종황제의 칙령 41조에 의해 독도를 울릉군의 한 부속도서로서 공식적으로 강원도에 편입하였다.
행정지명으로서 '독도'라는 이름은 1906년 울릉군수 심흥택에 의해서 처음 사용되었으며, 1914년 행정 구역 개편으로 경상 북도에 편입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현재 '獨島'로 표기되는 독도는 '외로운 섬','홀로섬'이 아니라 '돌섬'이 초기 이주민인 전라도 남해안 출신 사람들에 의해 '독섬'으로 발음되면서 '獨島'로 표기가 되었다. 석도를 훈독하면 '독섬' 또는 '돌섬'이 되는데 지금도 울릉도 주민들은 독도를 '독섬' 혹은 '돌섬'으로 부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