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와 인터넷 이용의 대중화는 단순히 정보처리 및 통신수단의 변화에만 머물지 않고, 기존의 산업시대의 생활양식과 사회구조 전반에 대해 근본적인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그 중에서도 거래계에서 가장 획기적인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고 하겠다.
전자상거래는 컴퓨터의 보급확산 및 기술발전으로 인해 새로이 창출된 거래형태이다. 정보․통신산업의 발전으로 인해 전자상거래는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으며, 기존 상거래를 대체하는 수단으로 인식되고 있다. 전자상거래의 확산으로 인한 영향은 가계, 기업 및 정부 등 모든 경제주체의 경제활동에 엄청난 영향을 미칠 것이다.
현재의 전자상거래 시장규모는 아직 미미하다. 그러나 모든 예측 기관이 하나 같이 향후의 그 성장 가능성에 대하여 이의를 제기하지 않고 있다. 급성장하고 있는 전자상거래의 뒤에는 본격적으로 상용화가 시작된 지 겨우 3년에 불과한 인터넷이 자리를 잡고 있다. 1998년 말 현재 전세계의 인터넷 이용자는 1억4천만명이며 2002년에는 3억명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따라서 이들을 기반으로 하는 전자상거래의 미래는 밝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전세계의 전자상거래 시장은 1996년에 5억 1,800만 달러 규모에 달하였으나, 다가오는 2000년에는 65억 7,900만 달러대로 급성장하여 10배이상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시장주도가 강조되는 전자상거래는 경제성장, 기업 생산성 및 고용창출은 물론 소비자의 폭넓은 선택과 구매력 증대의 가능성을 제시한다. 예컨대 인터넷 접근이 가능한 컴퓨터 한 대를 갖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판매자로서 전세계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제품판매를 할 수 있으며, 소비자는 국적과 지역에 상관없이 판매되는 상품과 서비스를 구입할 수 있다. 기업과 소비자간에는 일대일의 새롭고 보다 긴밀한 관계가 정립될 것이며 전통적 중간상인이 대체되어 새로운 상품과 새로운 시장이 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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