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utting Global Logic First(범세계적 논리를 우선시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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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tting Global Logic First(범세계적 논리를 우선시켜야)
Putting Global Logic First(범세계적 논리를 우선시켜야)
Kenichi Ohmae(겐니치 오마에}

애덤스미스 시대에는 중앙국가(nation-state)의 정치적인 국경에 의해 주어지고 결정되는 환경하에서 경제활동이 이루어졌었다. 그러나 오늘날에는 경제활동이 정책결정의 가장 큰 관심사이고 정치제도를 포함한 다른 모든 조직들은 이렇게 주어진 환경하에서 작동한다. 이는 18~19세기에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중앙국가 자체가 정치적 갈등, 인종적 편견, 민족간 갈등, 종교적 적대감으로 말미암아 붕괴되기 시작하는 변화를 뜻한다. 이러한 현상은 순전히 정치적인 관점에서만 해석될 수 없다. 물론 거의 반세기를 지배해 왔던 냉전시대의 긴장이 해소되면서 그동안 강력한 힘에 의해 가해지던 여러가지 제약이나 속박이 없어지게 되자 그동안 억눌려 왔던 정치적인 열망이 한꺼번에 터져나오면서 엄청난 변화가 일어나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여기에는 보다 근본적인 세가지 요인이 작용하고 있다고 보는 것이 옳다.
첫째, 사람이나 사상, 정보 그리고 자본의 이동이 즉각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는 오늘날, 어떤 결정을 내릴때 그 결정이 더 이상 냉전시대의 동맹관계에 좌우되지는 않는다. 그보다는 차라리 필요한 자원이 다른 곳으로 이동하게 될지도 모른다는 위협에 의해서 더 좌우된다고 보는 것이 옳다. 세계 자본시장의 규모가 크고 자본의 이동속도 또한 워낙 빠르기 때문에 개별국가들이 인위적으로 환율을 통제하거나 자국 화폐를 보호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둘째, 정보의 유입으로 다른 나라 사람들이 어떻게 살고 있는지를 모든 소비자들이 잘 알게 됨에 따라 전세계적으로 취향이 비슷해지고 있고 이에 따라 전세계의 질 좋고 값싼 제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해 달라는 국민들의 압력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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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어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