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와 주체의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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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와 주체의 문제
국 문 초 록

‘언어와 주체의 문제’에 대한 연구
: 질 들뢰즈와 펠릭스 가타리의 기호론을 중심으로

이 논문은 탈근대적 사상들이 대개 기호(sign) 혹은 언어에 대해 관심을 집중시키면서 근대적 주체를 해체하고 있다는 문제의식에 기반하고 있다. 인간의 이성(理性)의 힘을 중요시하는 근대적 주체에 대한 회의는 20세기에 등장한 일련의 문제들, 즉 1․2차 세계대전, 인간에게 이로울 것이라고만 생각되던 과학의 발달이 야기한 환경파괴와 소외의 문제, 그리고 ‘이념’에 대한 무장으로 출발한 사회주의권의 붕괴 등으로 더욱 가속되었다. 이런 사건들 속에서 탈근대론자들이 주목한 것은 인간의 의지 만으로는 극복되지 않는 사회적 상황과 조건이었다. 이런 상황 하에서, 주체는 선험적으로 주어진 존재가 아니라, 만들어지는 존재로 인식되기 시작하였다. 후기-구조주의(Post-structualism)에서의 ‘주체의 해체’라는 문제는 대개 ‘언어 패러다임’ 속에서 이루어지거나, 혹은 권력, 욕망과의 관련하에서 다루어 왔다.
그러나 언어의 사용 그 자체를 습속의 도덕을 보는 관점에서 ‘주체의 구성’이라는 문제에 접근한 적은 없었다. 이 논문은 애초에 ‘주체란 없다’는 명제를 성립시킨 언어 패러다임과는 다른 관점에서 언어와 주체의 문제에 접근해 보고자 한다. 즉 언어 속에 있는 습속의 도덕을 다루어보려고 하는 것이다. 그래서 들뢰즈와 가타리는 언어를 ‘화용론(pragmatics)'의 입장에서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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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어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