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 시대의 문학과 학문은 건설적인 것보다 파괴하는 방향으로 치닫고 있다. 사람들은 모두 대가나 된 것처럼 서로 비난하고 있으나 어떤 새로운 것을 제안하기 위해서는 다른 태도가 필요하다.........나의 주제는 로크의 책(Some Thoughts concerning Education, 1693) 이후에 전혀 새로운 것이나, 나의 책이 나온 후에도 여전히 같다면 그 일은 걱정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이 글은 루소 교육론 『에밀』의 서문에 있는 글이다. 루소는 현실에 안주하며 발전을 위한 반대가 아닌 반대를 위한 반대에 치닫고 있는 현대인들의 편향된 시각에 대해 비판할 뿐만 아니라 자신의 삶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발전을 기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이 문구를 통해 예비교사로서 현실에 안주하려는 나 자신의 태도를 반성하고 소크라테스의 “음미되지 않는 삶은 살만한 가치가 없다.” 는 말을 되새기게 되었다. 그리고 이 세상은 나 혼자만이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교육과 사상을 통해서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의 후손들이 함께 숨쉬며 살아간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러한 반성은 현재 우리 교육의 문제점에 알아보고자 하는 열의를 가져다주었으며 예비교사로서 현재의 위치에서 내가 해야하고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지에 대해 고민해 볼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