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굿 연구소에서 격월간으로 발행하는 [굿]지 제 3호에 실렸던 글로, 작년인가 제작년인가에 발행되었던 것입니다. [굿]지는 지금은 발행이 중단된 상태인데, 하이텔 자료실에 내용이 올려져 있다는 것을 [굿]지에서 읽고, 좀 오래된 것이지만 자료실을 뒤지다 찾아냈습니다.
굿 연구소
전화: 744-1794(02) 팩스: 744-5816
주소: 서울시 종로구 명륜동 4가 113-1
(동숭동 대학로 죠르바에 사무실이 있음)
굿연구소는 어제에 뿌리박은
우리'이고자 합니다.
굿연구소는 오늘을 사는 우리들의
해원'과 '비나리'이고자 합니다.
굿연구소는 내일을 밝게 하는 우리들의모임'이고자 합니다.
((((((((( 굿과 기독교와의 만남 )))))))))
박 영 희 / 굿연구소 객원연구원
서구의 신학을 공부하면서 이건 아닌데, 뭔가 우리식의 신앙고백이 있을텐데 하면서 아쉬워하던 대학시절, 문동환 교수님의 [민중신학]이란 강의를 수강하게 되었습니다. 그때의 기쁨이란 이루 형언할 수 없었습니다. 지금까지는 다윗왕조니솔로몬왕의 지혜로움이니 하여 성서는 잘난 사람만이 등장하고 하느님은 잘난 사람들의 하느님으로 존재하는가 하는 의구심에서 힘없고 가난하고 천대받던 사람들의 편에서 일하시는 하느님을 성서에서 만나는 순간의 희열은 저로 하여금 성서에 끌려들어가기에 조금도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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