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화 사회라는 말은 이미 우리에게 생소한 용어가 아니다. 그 뜻을 알든 모르든 우리는 이 말을 매일 듣고 있으며 일상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다가오는 21세기의 사회가 정보화 사회라는데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은 드물다. 이와 같이 정보화 사회로 표현되는 내일의 세계는 이미 우리와 함께 하고 있다.
정보화 사회는 한 마디로 주요 인간 활동이 정보 및 통신기술이 제공하는 서비스의 지원을 받아 이루어지는 사회를 뜻한다. 여기서 정보라 함은 인간의 지적 활동의 결과로 얻어지는 무형의 생산물을 가리킨다. 여기에는 인쇄매체, 영상매체, 음성매체를 통하여 제공되는 지식 등이 모두 포함된다. 최근에는 정보통신기술 발달에 힘입어 여러 가지 종류의 정보를 동시에 처리하고 제공할 수 있는 멀티미디어가 등장하여 매우 빠른 속도로 전파되고 있다.
정보화 사회가 되기 위해 필수적인 것은 바로 정보화 기술의 발전이다. 즉 정보화 기술은 정보의 생산과 이용을 촉진시키고 규제하는 기초 시설이라고 할 수 있다. 정보의 이용과 흐름은 교통에 비유 할 수 있는데, 도로망과 비슷한 체계를 갖는 고속 통신망을 가리켜 ‘정보고속도로’라고 부르며 이것이 바로 정보화 사회의 뼈대를 이룬다. 그리고 얼마나 빨리 고속통신망을 건설하느냐가 얼마나 빨리 정보화 사회로 전환되느냐의 관건이라고 할 수 있다. 선진국을 중심으로 국가의 경계를 넘어선 광범위한 지역의 정보망과 전지구적인 정보망 구축으로 해저광케이블망이 건설되면 전세계는 하나의 정보통신망으로 통합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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