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론
19세기에 유럽 중산층의 사상과 사회적 노력 중 많은 부분을 지배한 자유주의는 계몽운동과 프랑스 혁명에 의해 부분적으로 대표되는 17세기의 위대한 정신적 자극들에서 기원하였다. 자유가 인간에게 자기 결정의 기회와 관계를 제공해 준다는 것이 보다 널리 보다 일반적으로 인정되었다.
19세기 초의 휴머니즘과 낭만주의 운동이라는 새로운 물결은 다른 견해를 가지고 있었다. 그들은 ‘이성’이 유일하게 확실한 재판관으로 수립되어 있는 곳에서는 그 이성이 쉽게 하나의 실제로 훨씬 더 복잡한 개인의 부조화적이고 답답한 영역으로 퇴화된다는 것을 깨달았다. 물론 자유의 이념은 불가침적인 것으로서 보존되었다. 그러나 정당한 자아의 진리를 이성 안에서 발견하는 것은 덜 강조되었다. 그것은 생이 완전히 실현되어져야 한다는 개념에 의해 대치되었다. 인격체의 여러 측면들은 그들이 거의 무정부 상태에 이를 때까지 자유롭게 발전되어야 한다고 생각되었다. 이와 같이 자기들의 개성을 자유로이 발전시킨 사람들로 하여금 그들의 실제적인 자아에 대하여 정당하게 하며 따라서 자유롭게 할“예정된 조화”가 있다고 생각되었다. 19세기의 자유주의에 있어서 이념적인 것으로서 사회 생활의 모든 영역을 지배한 것은 바로 이러한 자유 개념이었다.
자유주의의 출현과 더불어 근본적으로 개인주의적이었던 자유의 개념은 19세기의 모든 시민 사회 속에 침투해 들어갔다. 그리고 신학자들은 자유주의적인 개인주의에서 발생한 피할 수 없는 문제점들에 당면하였다. 자유주의 신학은 근대 철학으로 인하여 한때 진리에 관한 그들 자신의 양심에 대한 완전한 인격적 책임성을 명백하고도 분명하게 인식하게 되었던 현대인들에게 기독교의 신앙을 적절하게 제시해 줄 수 있는 방법을 추구한 점에 있어서 큰 의의를 지니고 있다. 그리고 자유주의 신학의 이러한 관심사들은 개신 교회측(특히 볼트만 학파) 뿐만이 아니라 카톨릭 교회측에서도 극히 중대하고도 가치 있는 것으로 받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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