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도표와 알 수 없는 문자로 가득찬 수식들~!!!그래프의 선들은 왜 저렇게 생긴건지 알지도 못한채 아~저런게 경제학이구나 하는 막연한 생각뿐이다. 가정으로 시작해서 증명하는 선택의 학문이라지만 과연 저런게 우리한테 어떤 지식을 주는지...경제적인 소비란게 그래프와 수식으로 이해해야 하는 실생활과 멀게만 느껴지는 이론일뿐인지로 생각되었다.
이런 가슴의 답답함을 해결해 주는게 바로 이 책 벌거벗은 경제학이었다.
책의 시작은 궁극적으로는 선택의 문제이니 하는 말로 시작을 하여 이 문제는 결국 우리들의 인생의 문제라는 말로 이어진다. 보다 더 쉽게 접근 할 수 있게 경제학을 전혀 모르는 사람도 이해하기 쉽도록 일상생활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예를 들어주었다.
소련 경제는 왜 몰락하였는가
흡연자들은 비흡연자들에게 어떤 경제적인 혜택을 주는가
왜 출산 휴가가 늘어날수록 여성의 실업률이 높아지는 걸까
위와 같은 예들로 경제학적인 시각의 접목이란 무엇인지를 느낄 수 있도록 쉽게 설명해주어 경제학에 대한 벽을 약간이나마 넘어보려 할 수가 있었다.
사실 벌거벗은 경제학을 경제학 책이라고 보기에는 저자가 경제 칼럼니스트인만큼 여러가지 주제에 대한 칼럼을 모아놓은 책이라는 생각이 드는건 사실이지만 보통의 사람들이 알고 있는 수준을 넘어 사회에서 벌어지는 여러 가지 일들을 별 부담없이 신문기사를 보는 것처럼 쉽게 분석, 이해할수 있게 해줬다는 점이 나에겐 큰 재미였다.
이 책을 읽고 나서 경제란 무엇인지, 경제적인 시각을 어떻게접목시킬것인지에 관해서 생각해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