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광고에는신제품이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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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광고에는신제품이없다
대한민국 광고에는 신제품이 없다

지은이: 이강우
펴낸곳 : (주)살림 출판사

점점 세계는 마케팅의 시대가 되어 가고 있는 지금 이에 따른 광고가 미치는 상품의 판매 기여도는 무시하지 못할 수준이다. 이제 광고는 단순히 소비자에게 제품의 구매욕구를 증가시켜주거나 제품의 기능을 설명하는 정도에 국한되지 않는다. 광고는 어느덧 문화의 핵심요소로 자리잡았다. 광고를 보면 그 시대 문화의 흐름을 알고 그 시대를 반영한다고 할 정도이다. 정보화와 더불어 광고는 기존의 단순한 소개에서 인터넷이란 수단을 통한 고객과 기업간의 하나의 의사소통의 한 통로가 되고 있으며 소비자들의 수준 또한 과거에 비해 상당히 올라간 상태이다. 즉 제대로 만든 광고만이 성공한다. 이런 시대적 흐름에 나 또한 광고에 대한, 특히 크리에티브적인 사고 방식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던 찰나 우연히 들른 서점에서 나는 이 책을 접할 수 있었다.

1989년 어느 날, 광고쟁이 이강우는 오렌지 주스 CF를 찍기 위해 브라질 상파울루에 도착했다. 비행에만 24시간이 걸려 도착한 곳엔 진녹색 오렌지 나무뿐이었다. 막막한 저녁식사 시간 낯선 자의 귀에 유난히 자주 들리는 포르투갈어, “따봉”. 물어보니 '좋다'란 뜻이란다.
그는 무릎을 쳤다. 따봉이 따봉이네! 이렇게 탄생한 광고는 '따봉'을 전국에 유행시키며 대히트를 쳤다. 그가 한국 최초의 CM플래너인 “리 & DDB 이강우 고문이다.
1000원에 두 켤레짜리 요술장갑의 “브랜드 파워”, 수백 켤레의 구두를 떡 주무르듯 하는 “딱새”의 집중력, 수퍼마켓에서 엿들은 주부들의 대화에서 아이디어를 캐내고 삶의 방식을 얻었다고 저자는 고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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