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주식 시세표 보는 법에 대해 말하기 전에 주식이란 어떤 것인지 부터 알 필요가 있을 것 같다. 주식이라는 말은 증권이라는 말과 같은 의미로 쓰이는데 정확한 의미에서 보면 주식은 (유가)증권의 한 종류라고 말할 수가 있겠다. 유가증권에는 국채, 공채, 사채 등과 같은 채권과 주식등을 통틀어 칭하는 말이다. 그러니까 한 마디로 말하면 현금으로 전환될 수 있는 하나의 증서를 말한다고 하겠다. 주식의 경우는 회사를 설립하고 유지하는데 필요한 자본의 역할을 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큰 회사의 경우는 주식회사의 형태로 여러 다른 사람들로부터 자본을 제공 받아서 회사를 꾸려 나가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주식을 투자한 사람들은 주주총회라는 것을 열어서 회사에서 경영을 잘 하고 있는 지에 대해 검토하고, 주주들은 회사의 중요한 일을 결정할 때 의사를 행사할 권리를 가지게 된다. 그렇지만, 실제로 일반 투자자들의 경우에 주주총회를 가는 이유는 자신의 권리를 행사한다기 보다는 주주총회에 가면 주는 사은품을 받기 위해서 일 것이다. 왜냐하면 주주총회에서 행사하는 권리는 참가한 사람마다 한 장씩의 의결권을 주는 것이 아니라 주식을 많이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 더 큰 힘이 되기 때문이다. 쉽게 말하면, 선기가 주식을 백 주 가지고 있고, 원이가 십만주를 가지고 있다면, 선기가 아무리 어떤 일에 대해 반대를 한다고 발버둥을 쳐봐야 원이가 찬성을 해 버리면 선기는 그냥 “새발의 피”가 되는 것이다.
2. 주식 기사에 대한 용어
그럼 이제 실제적인 예를 가지고 보도록 하자.
경제신문에서 나오는 기사와 일간 신문의 기사가 조금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관심을 가지는 종목별 시세는 거의 같기 때문에 일간신문에 나오는 예를 이용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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