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은 미술이 아니다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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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미술이 아니다 요약
1. 미술이란 무엇인가

우리는 미술을 봄으로써 재현이 의미와 권력을 획득하는 방식을 이해할 수 있다. 미술이 무엇인가를 질문하면서, 그것이 구체적인 역사를 가졌으며 특정한 시대에 속하는 것으로 본다면 문화 뿐만 아니라 우리 자신에 대해서도 많은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미술’은 근대의 발명품이다.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들은 결국 다양한 제도들에 의해 형성되고 정의된다. 빌렌도르프의 비너스는 오늘날 미술로 간주된다. 왜냐하면 우리 문화 속에서 빌렌도르프의 비너스가 지니는 의미와 가치는 예술제도 안에서, 말하자면 이 작품을 상세히 기술한 미술사를 통해서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뒤샹이 변기를 「샘」이라고 명명함으로써 변기를 미술로 바꾼 것은, 미술사가들이 25000년 전의 인물상을 박물관에 전시하여 「비너스」라 명명하고 미술로 간주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
18세기 전반까지만 해도 우리가 미술이라고 부르는 것들은 모두 일상생활의 맥락 속에 자리잡고 있었다. 미켈란젤로의 「아담의 창조」는 오늘날 우리가 생각하는 미술이 아니었다. 그것은 카톨릭 미사를 신비롭게 하기 위한 무대배경 역할로 만들어진 프레스코 벽화의 일부이다. 그것을 미술이라고 여기는 것은 당시의 역사적 상황과 현재 상황의 엄청난 차이를 무시하는 것이다.
우리가 본 위대한 미술품들은 대부분 복제된 것일 확률이 높다. 앙드레 말로는 우리가 기억 속에 지니고 있는 상상의 미술관을 벽이없는 미술관이라고 말했다. 오늘날 우리는 이미지, 즉 복제물이 오리지날보다 더 강력한 세계에 살고 있다. 영화와 대중매체는 우리의 희망과 기대, 꿈을 형상화한다. 때때로 우리의 삶과 이미지들은 서로를 반영한다. 이미지들은 우리가 살아가는 방식에 대한 관습과 고정관념을 더욱 강화시키고 세상이 어떻게 변하는지도 나타낸다. 그리고 더 변해야만 하는 필요성을 강화시킨다.

2. 미술과 근대적 주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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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