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 차 -
1. 들어가며
2. 정 치 사
3. 사 회 사
4. 마르크스주의 역사학
5. 더 많이 변할수록 똑같은 것이다.
6. 다르게 읽기
7. 작은 것을 통해 읽기
8. 깨뜨리기
9. 나 오 며
1. 들어가며
‘문화로 보면 역사가 보인다.’라는 책제목은 구체적인 문화의 사례를 통한 역사를 보는 방법이라고 단순히 생각되어 진다. 하지만 책을 읽어가면서 그러한 생각은 나중에 결론 부분에 가서야 몇 줄 나올 뿐이고 전체적인 내용은 우리가 단순히 역사로 인식하는 것, 즉 성공한 사람들의 역사, 승리자의 역사를 보는 방법에서 탈피해 여러 가지 시각으로 역사를 보는 방법에 대해 서술하고 있다.
그 동안 우리들이 배우고 이것이 사실이며 이것이 진짜 역사라고 생각되어진 부분이 이 책을 읽음으로 인해 많이 바뀌게 되었다. 우리는 역사학에 대한 고정관념을 가지고 있다. 역사학은 이런 성격이어야 한다는 정형화된 틀을 이미 갖고 있다는 것인데, 그 틀에 따르면 역사학은 국가나 민족, 혁명이나 전쟁, 노동과 계급투쟁 등과 같은 거대하고 중요한 사건 들, 바꾸어 말하면 학교에서 배우는 역사의 대부분은 역사적 사실이나 위인의 업적 그리고 굵직굵직한 사건으로 이루어져 있다. 역사적 사실이나 위인의 업적이 객관적이 아닌 역사가의 주관적 판단 하에 쓰여 지기 때문에 이 책을 읽기 전에 나에게 역사는 사실로 생각되어졌다. 하지만 이 책은 기존의 역사를 보는 시각에서 탈피해 신문화사라고 불리 우는 역사학의 방법을 보여준다. 책에서 예로 든 바와 마찬가지로 두껍게 읽기, 다르게 읽기, 작은 것을 통해 읽기, 그리고 깨뜨려 읽기란 방식이 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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