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 차 -
1. 미술사 수업을 통해 얻은 것
2. 답사지 선정 이유와 사전 준비
3. 과거로의 여행
4. 창덕궁의 관람을 마친 후
1. 미술사 수업을 통해 얻은 것
학기를 마무리하는 이 시점에서 미술사 수업을 통해서 내가 무엇을 얻고 기억 될 수 있었는지 생각해 본다. 미술사 수업을 통해 처음으로 느꼈던 나의 마음은 자랑스러움과 부끄럼이었다. 지금까지 이토록 아름다운 우리 문화를 제대로 알지 못하고 단지 무관심 해왔다는 미안함과 슬라이드가 한 컷씩 넘겨지는 가운데 각각의 유물들을 보며 느낄 수 있었던 놀라움. 난 불국사와 석굴암에 대한 비디오를 보면서 왠지 모를 설레임에 진정되지 않았던 나의 가슴을 기억하고 있다. 단순히 눈을 통해 사물을 감상하는 것이 아니라, 그 유물 속에 담겨있는 민족의 혼과 정신 그리고 얼을 볼 수 있다는 경험은 나에게 우리나라 문화에 대한 자랑스러움을 새삼 느끼게 해 주었을 뿐 아니라 사물을 관찰하는 눈 또한 기를 수 있도록 만들어 주었다. 비록 과제 때문에 방문한 역사 문화지였지만 내면적으로 우리 문화를 소중하게 기억할 수 있었던 아름다운 기회의 장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