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이탈리아감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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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이탈리아감독들
*새로운 이탈리아 감독들과 동유럽의 영화

새로운 이탈리아 감독들 (1960-)

1959년 깐느에서 일어난 프랑스의 누벨바그처럼, 이탈리아에서도 새로운 종류의 영화가 그 이듬해 베니스 국제 영화제에 나타났다. 그러나 1960년대를 대표하는 이 이탈리아 영화들은 프랑스 영화와는 달리 전후 네오 리얼리즘에 그 뿌리를 둔 경력 있는 감독들에 의한 것이었다. 거기에는 또한 사르트르나 까뮈의 작품 및 세자르 파비스(Cesare Pavese)의 소설에서 유래하는 실존주의적 공동토대가 있었다. 그것은 인생을 단지 체험 되는 행위의 총체로 여기고 의사소통의 불능과 소외의식을 강조하는 사상이다. 또 세계를 신에 대한 믿음이 사라지고 인간의 사랑이 부재 하는 지대로 파악한다는 점에서 베르히만의 작품세계와 유사하다.

그러나 프랑스와는 달리, 이탈리아 영화감독들은 전체적으로 시간과 공간을 비현실적으로 다루는, 즉 순수한 영화적 방법에는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 물론 펠레니는 환상을 이용한다. 예를 들어 <8 1/2>(1963)과 <영혼의 줄리엣 Juliet of the Spirits>(1965)에서 그는 주관적이고 환각적인 감정상태 뿐 아니라 우주의 물리적인 법칙을 다루지만 그는 진행중인 현실로부터 상상과 기억을 명백히 분리시킨다. 반면 안토니오니는 관습적인 것보다는 느껴진 시간의 추이와 공간을 횡단하는 경험적인 움직임에 더 관심을 기울인다. <정사>에서 그의 느린 패닝과 트랙킹으로 이어지는 긴 쇼트는 고다르나 트뤼포의 생략법과 스타카토 점프 커팅과는 거리가 먼 것이다. 마지막으로 누벨바그와의 차이점을 언급하면, 이탈리아 영화인들은 매체의 자의식적 유희에 탐닉하지 않았다. 펠레니는 다소 예외이긴 하지만, 그의 유희는 영화매체의 특징이나 기타 다른 영화감독들의 작품에서보다 서커스와 뮤직홀에서 도입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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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