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읽은 책은 ‘먼저 돌아눕지 마라‘ 라는 제목의 책으로 주택은행과 국민은행 등에서 근무하며 높은 실적을 쌓고 현재 리프레쉬(refresh) 과정 연수 중에 있는 장정빈이라는 저자가 지은 책이다. 책의 구성이 저자가 겪은 경험담이나 다른 여러 사례들을 엮어 놓은거라서 다른 책들보다 읽기에 한결 수월하고 재미있었다. 제목에서도 짐작할 수 있듯이 책의 주요 내용은 기업이나 경영자가 고객을 만족시키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려주는 책이다.
본문중에 재미있는 문구가 있었는데 ‘남자와 여자가 사랑을 나눌 때, 남자는 순식간에 상승했다가 푹 꺼지지만, 여자는 늦게 타오르고 쾌감도 서서히 사라진다. 이런 여자의 특성을 모른 채 자기 볼일이 끝났다고 바로 돌아눕게 되면 여자는 “이 남자가 나를 사랑하기는 하는 걸까” 의심하고 후회하게 된다. “정말로 이 남자와 결혼하기를 잘했다”는 감동을 주려면 지속적인 배려와 관심을 보여 주어야 한다. 기업과 고객의 관계도 이와 같다. 절대로 먼저 돌아눕지 마라.’ 라고 써놓은 부분이 있다. 이것을 기업과 고객에 적용시켜보면 회사에서는 돈을 받고 나면 끝났다고 생각하는데, 고객은 충분히 만족하다고 인정될 때를 서비스의 마지막으로 생각한다고 볼 수 있다. 그래서 나는 저 문구에서 저자가 남녀의 성감 곡선처럼, 고객과 직원들의 서로 다른 욕구와 사고방식에 있어서의 차이점과 그 해결 방법을 들려주고 싶었던게 아닌가 하는 생각과 함께 표현이 상당히 신선하다는 생각도 더불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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