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눈박이 물고기의 사랑』에 관한 나의 몇가지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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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눈박이 물고기의 사랑』에 관한 나의 몇가지 생각
『외눈박이 물고기의 사랑』에 관한 나의 몇가지 생각

1. 이건 어쩌면 정말 쓰잘 데 없는 나의 생각일지도 모르겠는데... 그래도 이 이야기부터 시작해 본다. 옛날 나의 버릇. 새로 책을 사면 표지 바로 뒤에 '나'에 관한 몇가지 사항을 적어두는 것,(첨 그 일을 시작한 것이 책을 잃어버릴 때를 대비한 것으로 내가 생각해낸 것인지, 누군가 하는게 멋지게 보여서 따라한 것인지는 기억하지 못한다.) 우주, 지구, 아시아, 한국, 서울, 강동구, 성내동, 조이빌딩, 4층, 조승주, 뭐 이런 식으로 말이다. 물론 지금은 하지 않지만... 하지만 지금도 가끔, 나는 나의 옛날 버릇과 같은 이 버릇을 가지고 있는 사람을 본다. 그들도 특별한 것은 없다. 우주, 지구, 아시아, 한국, 서울, 은평구,... 문득 그 생각이 났다. '류시화'라는 사람을 이런 식으로 정리 할 수 있을까. 우주, 그래 거기까진 할 수 있다. 하지만 우주,,, 지구, 아냐, 우주,... 그리고 류시화. 내가 이 시집을 통해 읽은 '류시화'는 그렇다. 우주, 그리고 류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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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