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가족은 중장비 사업을 하시는 아버지와 지금은 전업주부로 생활하시는 어머니, 그리고 병역의 의무를 지고 있는 2살 터울의 남동생이 한 가정을 이루고 살고 있습니다. 저희 아버지는 8남매의 장남으로서 책임감이 강하신 분이시면 평소에는 감정표현을 쉽사리 하지 않으시나, 저희와 깊은 대화를 나눌 때면 아버지의 한없는 자녀 사랑을 느낄 수 있게 하시는 분이 십니다. 어머니는 사교적인 성격으로 얼마 전까지 경제활동을 하셨으며 지금은 지인 분들과 함께 자원봉사활동을 하고 계십니다. 어머니는 매일 아침마다 건강을 위해 달리기 및 등산을 하시며 생활하시는 역동적인 분이십니다. 저는 이러한 부모님 밑에서 기독교 신앙의 바탕 위에 사람과 함께 더불어 사는 방법을 배우며 자랐습니다.
부모님은 저에게 사랑을 가르쳐 주신 분이십니다. 부모님의 상호 존중하는 모습, 그리고 저와 제 동생의 생각을 들어주시며 존중해 주시는 모습은 제가 얼마나 소중한 사람인가를 느끼게 해주셨습니다. 부모님을 통해 존중받고 사랑 받아야 할 나의 모습을 발견하면서 삶의 좌절 속에서도 낙망하지 않았고 힘을 내어 살아 갈 수 있었습니다. 이것들은 나 자신만이 아니라 다른 사람까지도 존중하고 그 사람의 마음을 헤아려 볼 수 있도록 하는 것이었습니다. 나 자신이 존중받기 위해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도록 노력하였고 그것으로 인내와 책임감을 기를 수 있었습니다. 또한 부모님은 저의 생각이 모자라고 어리석을 때는 바로 지적해 주시며 바른 길로 인도해 주셨습니다. 이것은 호기심이 많던 사춘기 시절 큰 유혹에 빠지지 않고 좋은 친구들을 만나 몸과 마음을 바르게 키우며 성장 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