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이 사회에 책임을 진다는 것은 사회가 요구하는 법적인 기대 수준을 넘어 인재와 환경, 기업의 이해관계자에게 더 많은 투자를 한다는 것이다.”
2001년 7월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채택한 ‘그린 페이퍼’의 한 대목이다. 기업은 이제 단지 이익추구 집단이 아니라 사회의 건강한 일원으로서 도덕성을 갖추고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하는 ‘기업 시민(Corporate Citizen)’의 역할을 요구받고 있다. 이른바 ‘윤리경영’이 글로벌 비즈니스의 핵심 경쟁력으로 떠오른 것이다.
기업경영의 투명성은 기업의 경영위험을 감소시킨다. 또한 경영의 합리화로 실적이 좋아질 수 있어 기업 가치를 높이는 효과가 있다. 신세계의 경우 1999년 윤리경영을 시작하였는데, 당시의 주가는 5만 원 대였고 기업신용등급도 BBB였는데 2005년 초에 주가가 30만 원대에 신용등급도 AA+로 6단계가 오른 적이 있다. 윤리경영이란 기업이 경제적 법적 책임과 더불어 사회가 기대하고 요구하는 방향으로 기업을 경영하여야 한다는 것으로 투명한 거래관계, 뇌물수수금지 등 경영의 투명성을 높이는 것으로부터 사회공헌 활동을 높이는 것을 말한다. 미국 Enron의 회계부정으로 인한 파산과 같이 기업의 윤리관련 의사결정은 단 한번의 실수로 도산할 수 있다는 리스크 요인이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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