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바쁘신 중에도 본교 홍길동 교장 선생님의 퇴임식에 참석해주신 내외 귀빈 및 본교 가족 여러분께 충심으로 감사의 뜻을 표합니다. 아울러 지난 4년 동안의 임기를 본교 발전을 위해 헌신하시다가 오늘 그 소임을 마치시고 본교를 떠나게 되신 홍길동 교장선생님께 그간에 흘리신 땀과 노력에 대해 본 학원의 가족을 대표하여 감사를 드리는 바입니다.
아직은 찬 겨울의 삭풍이 채 가시지 않은 지금, 우리는 그 동안 정들었던 한분 선생님을 이 교정에서 송별하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 4년 전본 학원은 전임 고 이순신 교장선생님께서 갑작스럽게 영면하심에 눈물 속에 영결하고 그 후임으로 홍길동 교장선생님을 초빙하였습니다. 돌이켜 보건대 교장선생님께서는 참으로 어려운 시기에 본교에 부임하시어 지난 여러 해 동안 온 정성을 다하여 안팎으로 이끌어주시고 돌보아 주심으로써 본교의 발전을 위해 헌신 노력하셨고, 그 노력하심의 족적이 본교 교정 구석구석까지 미치지 아니한 데가 없을 정도로 크셨다는 것을 본교를 떠나시는 오늘에야 재삼 느끼지 않을 수 없습니다.
교장선생님께서는 누구보다 먼저 학교에 등청하시어 교정에 서 있는 나뭇가지 하나하나에도 세세한 보살핌의 눈길을 주셨으며, 그러한 노력들이 모여 학교 발전의 밀알이 되고 거름의 역할을 하였으니, 본교가 지난 4년 동안에 거둘 수 있었던 크나큰 발전은 결코 우연히 만들어진 것이 아니었다고 생각하는 바입니다.
우리는 흔히 회자정리라는 말을 쓰곤 합니다. 만남이 있으면 반드시 이별이 있다는 말로 알고 있습니다. 누군가를 떠나보낼 때 우리는 그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이 말을 자주 사용하곤 합니다. 그러나 이 말은 이어서 거자필반이라는 말과 함께 사용된다는 점을 우리는 또한 잊고 사는 듯 합니다. 이 말의 의미는 떠나는 이는 반드시 돌아온다는 뜻인 것입니다.
교장선생님께서는 지금 우리 곁을 떠나시게 되었지만 이미 우리 곁에 또 하나의 짐을 남겨주심으로써 또 다른 만남을 이루어 놓으신 것은 아닌지 잠시 생각해 봅니다. 교장선생님께서 떠나시는 이 마당에 우리는 그동안 그분께서 쌓아놓으신 노력을, 그리고 흘리신 땀의 의미를 헛되지 않도록 마음 속에 되새기며 그분께서 보이신 열정을 조금씩 남은 이들이 나누어 져야 할 짐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이 짐을 제대로 지고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은 남은 이들의 몫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교장선생님을 송별하는 지금 아쉬운 마음은 끝이 없으나 교장선생님께서 그동안 우리 영파 가족들에게 남기신 열정과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남은 우리 영파 가족들 모두 그분의 노력을 무엇보다도 가치있는 교훈으로 삼아 학교의 더큰 발전을 가져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이 자리에서 당부하는 바입니다. 아울러 떠나시는 홍길동 교장선생님께 본교가 앞으로도 더욱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시고 격려해 주실 것을 부탁드리며 다시 한번그 동안 온 정성을 기울여 학교 발전에 헌신 하신 노고에 대해 경의를 표하면서 이만 간단히 송별사는 갈음할까 합니다.
늘 건강하십시오.
감사합니다.
2004 년3월 20일
ㅇㅇ 학원이사장홍길 동
퇴임식업무추진계획 퇴임식 업무 추진 계획
○○○○초등학교
1. 추진 일정(예정)
1.1) 1부: 송별인사(학생)
2.① 일시: ○○년월일(○) 10:20 - 11:20
3.② 장소: 각 교실 및 방송실
4.③ 참석 대상자: 전직원 및 학생, 외부 참석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