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혜옹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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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혜옹주
덕혜옹주

처음 이 책이 추천도서로 나와있어서 읽게되었다. 덕혜옹주가 누군지 몰랐지만 조선의 마지막 황녀라고 해서 관심갖게되었다. 그녀의 인생은 많이 불쌍하고 안타깝게 살았다. 내가 덕혜옹주의 모든 인생을 다 아는 것은 아니지만 그 간략한 설명에도 그녀가 얼마나 힘들게 살았는지 알 수 있었다.
덕혜. 덕혜옹주가 태어나고 한참 뒤에야 생긴 이름이다. 고종에게도 신하들에게도 그저 옹주 일 뿐 한번도 이름을 불려 본 적이 없다. 일본의 식민지로 살면서 조선왕족은 모두 일본의 지배 하에 있었다. 그래서 그런지 덕혜의 이름은 없었고 이런 덕혜가 안타까웠던 고종은 덕혜의 이름을 지어주기 위해서 일본 데라우치 총리 앞에서 온갖 연설과 옹주를 아끼는 모습을 보여준다. 아버지로써 딸에게 제대로 된 이름 하나 지어주지 못한다는 것이 얼마나 가슴이 아플까. 계속해서 옹주라 부리던 덕혜는 고종이 승하하신 이후에 이름을 가지게 됬었다. 그 것도 일본에 의해서.
시간이 흘러, 조선이 일본에게 완전히 억압당하고 있을때 쯤, 일본의 억압이 조선의 왕족이라고 없진 않았다. 한날은 덕혜가 학교를 다녀오는 길에 길거리에서 맞고있는 여자아이를 만났다. 그 여자아이 이름은 복순 이었다. 나이는 비슷했고 일본 경찰에게 맞고있었다. 그런 덕혜는 복순이라는 아이가 안타깝고, 일본인에게 맞고 있다는 사실에 분노해서 당장 멈추라고 하였다. 그렇게 복순을 데리고 궁궐로 들어와 자신의 시중을 맡겼다. 그렇게 그 둘은 만나게 되었다. 평생 함께갈 조선의 동무이자 옹주, 신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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