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마트는 1950년에 그리 크지 않은 도시, 벤톤빌(Bentonville)에서 샘 월튼(Sam Walton)이 ‘월튼 5 10(Walton 5 10) 이라는 소매점을 창업하면서부터 그 역사의 단초가 시작되었다. 그리고 1962년에 이르러 샘 월튼은 프랭킨을 인수한 후 그 해에 드디어 월마트 스토어의 문을 열게 되었다. 1970년에는 월마트의 점포수가 18개로 늘어나고 매출규모도 4400만 달러에 이르렀다.
월마트의 사업전략은 ‘소비자는 보다 싼 가격의 제품을 원하고 있으며, 월마트는 이에 부응하여 항상 싼 가격으로 제품을 공급한다(Every Day Low Price:EDLP)’는 것이다.
월마트의 성공 요인은 저가격 전략보다는 저비용 전략으로 설명하는 것이 타당할 것이다.
보통 할인 소매업이나 회원 도매 클럽 등에서의 판매가격은 거의 비슷한 수준을 보이는 것이 일반적이기 때문이다. 월마트의 성공은 싼 가격에 제품을 공급할 수 있는 원가 구조가 남달리 뛰어났다는 점이다.
월마트의 손익 구조를 살펴볼 때 월마트의 영업 이익률이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판매 관리비가 상대적으로 작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쉽게 판단할 수 있다. 케이마트의 경우 판매 관리비가 매출액 대비 22.7%에 달하는 반면 월마트의 경우 15.8%에 지나지 않는다.
그러면 어떻게 월마트가 이러한 원가 구조를 가질 수 있었을까 이에 대한 해답은 월마트의 창업자 샘 월튼(Sam Walton)의 가격에 대한 남다른 생각과 독특한 경영철학, 그리고 저원가 구조의 핵심인 탁월한 물류 시스템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