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 시장의 급성장
세계 아웃도어 시장은 다른 산업에 비교가 안 될 정도로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현재
세계 아웃도어 시장은 70조원이 넘는 수준이며, 지난해 4조 원대 시장을 형성했고, 올해 5조 원대를 넘고 있는 한국 시장은 유럽 최대 아웃도어 시장으로 3조 원대를 형성한 독일을 이미 따라잡은 것으로 추정된다. 유럽의 다른 산업에서 볼 수 없는 3% 성장을 하고 있지만, 국내 성장률은 이를 뛰어넘는 두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현재 한국의 아웃도어 시장은 단일 시장으로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의 시장이 되었다.
국내 아웃도어 시장은 지난 5년 동안 400%라는 놀라운 성장을 보여주었다. 그렇지만 전문가들은 한국에서 아웃도어 시장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것에 대해 다소 의외라는 반응을 보여주고 있다. 한국의 아웃도어 시장이 알프스 산맥을 끼고 있는 스위스나 이탈리아, 프랑스 등 오랜 전부터 등산 문화가 자리 잡은 나라보다도 앞서 있기 때문이다. 한국의 인구수가 유럽 선진국들에 비해 적다는 점을 감안하면 성장세는 더욱 두드러진다. 전문가들은 20~30년에 걸쳐 형성된 선진국의 아웃도어 시장이 한국에서는 불과 5년 안에 만들어 졌다고 분석하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현재 국내 아웃도어 시장은 국내외 아웃도어 브랜드들의 치열한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한국 아웃도어 시장의 기형적인 성장에는 어느 정도 거품이 형성되어 있다고 볼 수 있는데, 이러한 불안정하고 격렬한 경쟁 속에서 많은 국내 아웃도어 브랜드들이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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