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올리브영은 1999년 신사동에 올리브영 1호점을 오픈 하였고,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beauty health 컨셉의 드럭 스토어를 선보였다. 그러나 기존의 화장품 전문점이나 편의점등 전문점에서 각각의 제품을 구입하는데 익숙하던 소비자들은 드럭 스토어를 생소했던 것이 사실이다. 실제로 출범 초기 올리브영은 고전을 면치 못하면서, 2002년까지 4개의 매장만을 오픈 하는데 그쳤다. 그러나 2002년 CJ 그룹과 홍콩의 유통업체인 Dairy farm 社가 합작을 통해 CJ 올리브영을 설립하면서 도약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 후 2008년 드럭 스토어 업계 대표 3사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CJ 올리브영 만이 사업 시작 10년 만에 최초로 영업 흑자달성을 이뤘다.
CJ 올리브영의 흑자 전환은 여러 가지 면에서 드럭 스토어 시장에서 큰 의미를 가지는데, 먼저 드럭 스토어가 사업적 가치를 가지고 있다는 최초의 사례이며, 향후 동종업계전반에서 드럭 스토어 형태의 약국 운영 체계가 빠르게 확산 될 가능성을 지닌다고 볼 수 있다. 또한, 본격적인 드럭 스토어 진출 10년 만에 CJ 올리브영이 주 타겟 대상으로 하는 20~30대 연령층에게 어느 정도의 인지도를 확보했다는 의미를 가진다. 실제로, 수도권 대도시 번화가의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의 매장 확보도가 높은 드럭 스토어 체인은평일과 주말 할 것 없이 젊은 층의 방문이 잦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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