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재발견을 읽고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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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재발견을 읽고나서
일본 대 발견을 읽고나서

일본 동경에서 어학연수를 하던 언니 덕분에 나 역시 언니와 함께 동경에서 1달 남짓 생활한 적이 있다. 사람들이 “가깝지만 먼 나라 일본”이라고 말하는 것처럼, 가까운 듯 하면서도 다른 일본 문화는 나의 흥미를 끌었고 다시 한 번 직접 체험하고 싶은 마음에 현재는 나 역시 일본 어학연수를 준비 중이다. 따라서 [일본 대 발견-과대평과와 과소평가 사이에서 제자리 찾기]라는 책 제목은 이러한 나의 이목을 집중시키기에 충분했고 이 책을 선택하기에는 망설임이 없었다. 왜냐하면 짧은 경험이지만 1달 동안 일본사람 틈에 섞여 함께 이야기 나누고 부딪히며 겪었던 [일본]이라는 나라는 내가 기존에 들어 알고 있었던 것과는 다른 점이 많았기 때문이다.
우선, [일본에는 소형차가 많다, 소식한다, 술을 적게 먹는다, 음식이 싱겁다]라는 우리나라 사람들의 판단과는 달리, 일본의 거리는 커다란 외제차로 북적거렸다. 물론 내가 있었던 지역이 동경이고, 동경에서도 중심지였기 때문에 그랬을지도 모르겠지만 우리나라에서 생각하는 [국민차 티코]사이자의 차는 정말 찾아보기 힘들었다. 또한 ‘일본사람은 소식한다’는 것도 밥그릇이 아닌 국그릇 한 가득 나오는 덮밥(밥이 95%, 위에 올라간 것이 5%)을 보면서 새삼 ‘소문을 믿으면 안 된다’는 것을 깨달았고, 금요일 저녁이 되면 하얀 부침개를 바닥에 부치며 역 근처에 인사불성이 되어 쓰러져있는 샐러리맨들을 보며, 여기도 주말이 되면 술이 떡이 되도록 먹는구나’라는 것을 깨달았다. 이 외에도 간장과 소금이 잔뜩 뿌려져 손이 퉁퉁 붓는 일본음식을 먹으면서 대체 누가 싱겁다고 했는지 궁금할 따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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