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문 - 영화 시민 케인 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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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감상문 - 영화 시민 케인 을 보고
20세기 영화사를 통틀어 길이 남을 명작으로 추앙받고 있는 오손 웰즈 (Orson Welles) 감독 주연의 “시민 케인.” 프랑스의 권위 있는 영화잡지 까이에 뒤 씨네마(Cahiers du Cinema)에서 10년 단위로 최고작을 선정하는데 데시카의 「자전거 도둑」에게만 한 차례를 내주고 지금까지 매 회 최고작으로 선정되고 있는 영화가 바로 이 영화다. 이 말이면 작품성에 대해 더 논할 필요가 없을 듯하다. 26세의 감독 오손 웰즈가 각본을 쓰고 주연까지 겸한 작품으로 세계 명화의 하나로 손꼽힌다. 내용과 형식이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며 탁월한 촬영기법인 ‘딥 포커스’(deep focus)촬영기법1)이 처음 사용된 것으로 유명하다. 하지만 이 영화를 보고 과제를 써야 하는 학생의 입장에서, 흑백의 무미건조한 영상을 뚫어져라 들여다봐야 한다는 것은 곤욕임에 틀림없었다. 하지만 처음에 따분하리라는 선입관은 몇 차례 반복해서 보고 알게 되면서, 당시(1941년) 영화치고는 상당히 재미있다는 생각에 이르렀다.
영화는 주인공 찰스 포스터 케인 (오손 웰즈 분)이 자신의 대저택 제나두에서 임종을 거두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당대를 풍미한 언론 재벌인 동시에 당시 정계에까지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했었던 이 거물 사업가가 죽기 직전에 남긴 최후의 한마디는 “로즈버드.” ‘장미꽃 봉오리’라는 뜻의 이 단어가 무엇을 의미하는 가를 알아내기 위해 잡지사 기자인 톰슨은 케인의 주변 인물들을 취재하게 되고, 그 과정에서 케인의 파란만장했던 삶이 하나하나 밝혀지게 되는 구성을 취하고 있다. 그 과정에서 케인은 범상치 않은 영웅적 인물에서 조금씩 인간적인 모습으로 우리에게 다가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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