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체] 오방색(한국의 전통 색상)에 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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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체] 오방색(한국의 전통 색상)에 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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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방색의 의미
우리민족의 색체의식은 음양오행사상에 지배되어왔다. 음양오행사상이란 일체 만물은 음과 양에 의해 생장, 소멸하고 목,화,토,금,수 오행 상호간의 작용에 의해서 길흉, 화복이 얽힌다는 설이다.
이 오행은 상징적인 동물로 나타낼 때는 동-청룡, 서-백로, 남-주작, 북-현무 이며
이 오방색의 사이사이에 위치한 녹색, 벽색, 홍색, 유황색, 자색을 오간색이라 한다.

★ 백 (서방/가을) - 음양상으로는 태양이 지는 곳으로 음에 해당하며 길례보다는 흉례에 사용되었고 청정과 순결, 광명과 도의의 표상으로 태양의 색이라 여겨 동양에서는 재생을 의미하는 색으로 쓰이기도 했다. 아이가 돌이 되기 전까지는 부정을 쫓는 의미에서 유채색의 옷을 입히지 않고 백색의 옷만을 입히는 풍속이 있었다.
◆ 온화하고 너그러운 자연의 색
오방색에서 흰색은 방위상으로 서쪽을, 계절로는 가을을 나타냅니다. 우리 민족에게 흰색은 곧 소색입니다. 소색은 가공하지 않은 무명, 삼베, 한지 등에서 볼 수 있는 자연의 흰색입니다. 빛나는 흰색을 만들기 위해 무명을 뽕나무 잿물에 삶아 표백하기도 했다지만 우리 일상의 흰색은 소색이었습니다. 조상이 살던 집 안 풍경을 보면 벽과 창은 한지와 닥종이 등 백색조로 마감되어 있고, 문인화와 함께 공간을 장식하는 백자 항아리가 놓여 있습니다. 사람들은 흰옷을 즐겨 입었으며 문갑과 장롱 같은 가구도 무채색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즉 무색에 가까운 은은하고 편안한 주거 공간의 색감은 주변의 화려한 자연의 색과 안정적인 조화를 이루어냈습니다. 백의민족인 우리 선조들이 즐겨 사용한 소색에서 전통문화가 지닌 자연주의의 단면을 읽을 수 있습니다.

★ 흑 (북장/겨울) - 북방에는 싶은 골이 있어 물이 있다고 생각하였으며 이를 검게 보아 흑색으로 표현했고 겨울을 의미한다. 소생을 상징하는 동시에 만물의 흐름과 변화를 뜻한다.
◆ 만물을 관장하는 신의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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