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국화와 칼’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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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국화와 칼’을 읽고
[독후감] ‘국화와 칼’을 읽고

『근대 일본』을 접하면서 든 이 책의 첫 느낌은 ‘어른을 위한 역사책’이라는 것이다. 본인과 같이 고등학교를 졸업한지 1년 남짓 밖에 되지 않은 대학 초년생에게 있어 이 얇디 얇은 책 안의 몇몇 어려운 한자 용어와 생소한 인물들의 등장은 잠시 독서의 욕구를 주눅 들게 할 수도 있을 것 같다. 하지만 실제로 이 책을 곰곰이 읽게 되면, 평소 세계사나 국사와 같이 개괄적이고 거시적인 내용을 다루는 책과 달리, 마치 독자로 하여금 당시 상황을 실시간으로 목도目睹하는 듯 한 생생하고 흥미로운 느낌에 빠져들게 만든다.
특히 Chapter 5 ‘서양과의 전쟁’에서는 필자가 1941년 진주만에서 일어난 태평양 전쟁 발발부터 히로시마 원폭 사건 이후 일본이 항복으로까지 치닫게 된 상황을 세밀하게 묘사하고 설명하고 있다.

우선 이 챕터를 정한 이유는 우리나라에 막대한 영향을 준 일본의 제국주의와 2차 세계대전에 대하여 다루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의 일본의 무책임함의 비판적인 내용과 일본의 진보하려는 도전정신, 희생정신들에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이다.
또한 전반적으로 나올 내용에서는 진주만 공격으로부터 시작되는 일본의 아시아 정벌, 서양에 대한 도전과 이를 가능하게 했던 일본의 정치와 사회, 국민들의 의식, 일본의 패전에 대해 다루게 된다. 이러한 내용들에서 작가는 서양인 관점으로 서술한 부분과 객관전인 관점으로 서술하며 작가의 생각들을 글 속에 부분적으로 내포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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