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사례연구는 한 개인이나 집단이라는 단일사례(a single case)를 대상으로 조사자가 관심이 있는 표적행동(target behavior)에 대한 개입(intervention)의 효과를 측정하는 연구조사방법이다. 단일사례연구는 한 개인이나 집단을 대상으로 개입의 효과를 측정하는데 효과적인 연구조사방법이기 때문에 일반적 조사방법과는 다르다. 클라이언트와 일대일 관계 속에서 개별 사례들을 진행하고, 각 사례에 대한 개입의 효과를 확인하는 사회복지 실천가에게는 집합적인 성격을 띤 집단의 특징을 설명하고 추론하는 일반적인 조사연구가 별로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다. 실험집단과 통제집단을 활용하는 기존의 집단적 성격의 연구설계들은 가설의 검증 또는 기각에 연구목표를 두고 있기 때문에 이들 연구는 사회복지 프로그램이나 서비스의 실천과정 중에는 사용하기가 힘들고, 실천과정이 모두 다 끝난 후에야 그 결과에 대한 평가가 가능하다.
일반적인 집단연구설계가 가지고 있는 이와 같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적인 조사 방법으로 사회복지 실천현장에서 많이 활용되고 있는 것이 단일사례연구이다. 단일사례연구의 목표가 가설의 검증 또는 기각보다는 어떤 표적행동에 대한 개입의 효과를 관찰하고 분석하는 데 있어서 조사과정이 실천과정과 통합되어 있고 따라서 실천과정 중에도 효과의 파악과 연구계획의 수정이나 변화가 언제든지 가능하기 때문이다. 시계열 설계의 논리를 개인과 집단이라는 개별사례에 적용하여 개입의 영향을 평가하는 단일사례연구는 클라이언트에 대한 즉각적인 연구가 필요할 때나 통제집단을 구하기 어려울 때 효과적으로 사용될 수 있는 사회복지 실천현장에서 가장 각광받는 조사연구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