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문화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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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문화론
민 중 문 화 론

I. 민중문화운동의 성격과 전개
1. 해방 후 문화적 상황
해방 후 문화적 상황은 일제의 식민통치 민족문화의 완전한 파괴와 식민지 문화에로 동화를 요구하였고, 민족문화를 은연중에 경멸하게 하는 만성적 자기비하감에 길들여지게 하면서, 문화는 본질적으로 정치나 물질생활과는 무관한 수수히 정신적 교양이라는 문화관으로 오도하였다.
해방 후 미군정이후 서구문화의 도입은 발달한 과학기술 문명이라는 수단으로 단기간에 대량으로 집요하게 침투하였고, 그 결과 외래문화에 대한 적대감, 이질감이 상실되고 서양문화야말로 참다운 문화라고 여기는문화적 태도를 형성하였다. 서구문화 수입에 있어서 서양 정신사의 본질적이고 핵심적인 부분은 제외되고 말초적이고 향락적 소비적이며 상업적인 서구문화의 기형적인 성격의 내용이 주류를 형성하게 되었다.
결과적으로 식민지를 거치는 동안 전통문화의 내용 훼손, 해방 후 전통문화가 갖는 특수성과 민족적 가치가 경시되면서 문화적 제국주의적 속성을 갖는 서구문화에 종속되었고, 서양문화의 주변문화로서 전통문화는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2. 70년대 이후 대중문화 현상
국내에 유입된 해외 자본과 기술은 국내 소비촉진을 위해 대중매체의 광고 열을 조장함 으로써 서구의 부정적 대중문화가 무비판적으로 수용되고 범람할 수 있는 기본토대 구축하였고 그 결과 대중문화는 이윤추구와 생산과 소비구조를 갖추게 되면서 생겨난 새로운 양상의 문화로서 자리하였다.
70년대 이후 대중문화의 문제는 대중문화의 무비판적 수용은 오도된 현실감각의 내면화와 전통문화와 단절 심화, 전근대적인 복고풍의 가치관과 규범체계지향과 강요, 일제 식민정 책이 남긴 유산의 답습, 문화정책의 폐쇄적 성격, 사회적 갈등구조에 대한 진지한모색의 회피의 문제를 낳았다. 또한 국가권력에 의한 매스미디어 통제와 장악(대중문화의 지배 이데올로기적 효과) : 정치적상징수단화, 지배이데올로기의 제약에 구속되어 의미 재생산의 기반인 생활체계는 왜곡되고 기형화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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