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사회복지사 자신의 의견을 지역사회 주민들에게 강요할 수는 없다.
사회복지사는 1차적으로는 지역사회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야 한다.
지역사회 주민들을 존중해야 한다.
사회복지사는 지역사회 주민들이 협력하여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할 수 있게 돕는데 주력해야 하기 때문이다.
지역사회 주민들이 자신들의 불만에 대해 논의하고 불만의 우선순위를 결정한 경우, 사회복지사는 지역사회 주민들이 불만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할 조직을 구성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 주민들을 지지하고 격려해야 한다.
요약하면, 지역사회 개발 모델은 지역사회 주민들의 자조(self-help)와 지역사회 내 여러 집단 간의 전체적인 조화를 목표로 하며, 문제를 규정하고 해결하는데 많은 지역사회 주민들이 참여하는 것을 주요 실천 전략으로 한다.
지역사회 개발 모델의 주요 전략은 자기결정의 존중, 변화의 촉진, 수용, 중립성, 불만의 공론화, 협력적 분위기의 조성, 전문성의 활용 등이다.
지역사회 개발 모델에서 사회복지사는 1차적으로 지역사회 주민들이 문제 해결을 위해 활동목표를 설정하고 문제 해결방안을 강구하도록 도와주는 데 주력한다.
그러나 사회복지사 자신의 의견을 지역사회 주민들에게 강요할 수는 없다.
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을 결정하는 것은 지역사회 주민들에 의해 이루어져야 하기 때문이다.
지역사회 개발 모델에서는 지역사회가 자발성에 입각하여 활동을 전개하는 것을 중요시하며, 지역사회 주민들이 스스로 노력하여 문제 해결 방안을 찾고 합의하는 과정에서 지역사회가 성숙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지역사회의 개선이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지역사회 주민들이 도움을 요청하지 않는 경우, 또는 변화를 원하지 않는 경우, 사회복지사는 지역사회 주민들을 대상으로 변화의 필요성에 대해 주지시킬 필요가 있다.
사회복지사가 나서서 지역사회 내의 문제로 인한 고통과 지역사회 내에 변화가 발생하지 않을 때 초래될 어려움에 대해 인식시키는 경우, 지역사회 주민들은 위기감을 느끼고 문제의 심각성을 깨달음으로써 대안을 강구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사회복지사가 지역사회 주민들과 함께 일하면서 지역사회를 좀 더 이해하게 되고 사회복지사와 지역사회 주민들 사이에 신뢰가 형성된 후에는 사회복지사가 수용할 수 없는 부분에 대해 지적하여 지역사회 주민들이 변화할 수 있게 자극을 주는 것이 필요하다.
사회복지 사례관리 : 이채석 저, 어가, 2017
사회복지서비스 : 한국산업인력공단, 진한 엠앤비, 2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