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배속 살림법을 읽고 주요 내용과 함께 개인적인 생각과 느낌을 정리했습니다. 참신한 내용을 담고 있으므로, 참고하시여 작성하시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믿습니다.^^
최근 들어 정리와 관련한 책들이 서점에서 많이 보인다. 곤도 마리에의 ‘버리면서 채우는 정리의 기적’과 ‘인생이 빛나는 정리의 마법’이나 윤선현의 ‘하루 15분 정리의 힘’이 대표적인 책이다. 3배속 살림법이 이들 책과 다른 점이라면 주부를 주 대상으로 하여 살림에 초점을 맞추고 이론보다는 바로 따라서 실천할 수 있도록 그림까지 일목요연하게 첨부되어 살림 비법을 쉽게 알려준다는 것이다. 게다가 책 뒤에 색인 항목이 있어 일상에서 살림을 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부분을 바로 찾을 수 있게 한 배려도 눈에 띈다. 300페이지가 넘는 분량이지만 그림이 많은 만큼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다.
저자는 2장부터 시작되는 본격적인 털팽이식 살림 비법을 설명하기에 앞서, 오리엔테이션 개념으로 초보자도 살림을 잘 하기 위해 필수적인 마음가짐 내지 접근법을 친절하게 설명해 준다. 구체적인 살림 비법이 궁금해 안달 나 있더라도 지속가능한 살림 9단이 되기 위해서는 건너뛰지 말고 꼭 숙지해야 할 대목이라고 생각한다.
내용은 단순하다. 좋은 살림꾼이 되기 위해 4가지 항목을 제시하는데, 내용 자체가 어려운 것은 아니다. 주지하다시피 실천이 어려운 것이다. 4가지란 첫째, 자신을 되돌아보세요, 둘째 쉬운 것부터 실천해 보세요, 셋째, 3개월간 반복해 습관을 만드세요. 넷째, 남은 시간은 자신을 위해 사용하세요 등이 그것이다.
자신을 되돌아보라는 것은 결국 그동안 자신이 해왔던 살림의 모습을 떠올려보고 자신이 무엇을 바라는지 한 번 생각해 보라는 것이다. 살림에 있어서 과거에 대한 반성과 미래에 대한 나름의 비전을 한 번 그려보라는 것이다. 그리고 이를 위해 처음부터 욕심을 내서 크게 일을 벌이기보다는 할 수 있는 쉬운 것부터 차근차근 실천하는 느리지만 지속가능한 실천법을 택하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