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세계일주로 경제를 배웠다를 읽고 주요 내용과 함께 개인적인 생각과 느낌을 정리했습니다. 참신한 내용을 담고 있으므로, 참고하시여 작성하시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믿습니다.^^
내가 이 책을 읽기로 결심한 건 순전히 책 제목 때문이었다. ‘세계일주’란 단어, 그리고 ‘경제’라는 먹고사니즘과 관련된 단어! 한 단어는 여행의 낭만을 떠올리게 하고, 또 다른 한 단어는 치열한 현실을 상기시킨다. 팍팍한 현실에서 벗어나 마음 편히 여행을 떠나기 어렵다면 비즈니스 여행은 어떤가! 한 쌍의 바퀴벌레 같은 절묘한 조화이다. 그래서 저자 코너 우드먼의 6개월이란 기간에는 턱없이 짧지만, 나에게는 긴 여섯 시간을 투자하여 그의 여행에 동참하였다. 여행에서 돌아온 지금 그 여행을 돌이켜보며 여행 아닌 여행 감상문(?)을 적어 보았다.
<중 략>
나는 이 책을 읽고 무엇을 배웠고 느꼈는가를 자문해 보았다. 무엇보다 34살의 적지 않은 나이에도 과감하게 여행을 떠난 그의 용기가 부러웠고 거기서 돈을 벌었다는 것은 더 부러웠다. 새삼스럽게 인맥의 중요성을 실감하기도 했다. 그리고 상품이란 말에 애착과 설렘을 느끼기도 했다. 아마도 코너 우드먼이 키르기스스탄에서 구입한 자신의 애마(?) 마틴을 팔 때, 중국에서 구입한 서핑보드에 자신만의 브랜드인 올라라는 이름을 붙였을 때, 호탄강에서 구입한 옥을 조각하여 멋진 예술품을 만들었을 때, 이 마음이었음에 틀림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