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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지 말자
제목이 참 도발적이다. 사랑하지 말라. 호기심을 자극하는 말이기도 하다. 왜 독자에게 사랑하지 말라고 하는 것일까? 이 책을 읽는 것이 왠지 재미있는 여정이 될 것 같다. 저자 도올 김용옥은 철학자다. 그럼 철학자의 철학 대상은 무엇인가? 물론 전통적으로 존재, 인식, 언어, 예술, 윤리 등이 철학의 주요 관심 대상이었다. 그런데 그는 이뿐 아니라 한국인들이 현재 직면한 현실적인 문제들을 철학적 관심 내지 철학적 과제 상황이라고 말한다.
100일도 채 남지 않은 대통령 선거와 그 승자에 대한 질문에서부터 대통령이 박근혜, 안철수, 손학규, 문재인, 김두관 중에서 누가 되든, 그 사람이 과연 우리 역사가 당면한 고난의 역경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인가 등까지 포함해 다양한 현실적 문제가 철학적 관심이 된다는 것이다. 다만 여기서 중요한 것은 이러한 문제를 우주·천지․종교·역사의 제 문제로부터 근원적으로 파헤쳐 들어가지 않으면, 전혀 그 총상(總相)의 바른 인식에 도달할 수 없다는 것이 저자의 주장이다.
그의 이런 생각에 따라, 이 책은 서두에는 청춘·역사·조국·대선 등의 키워드를 통해 시의성 있는 주제를 중심으로 다루고, 후반부에서는 우주·천지․종교·사랑․음식 등의 키워드를 통해 근원적 물음에 대답하고 있다. 아래는 청춘, 역사, 조국, 대선 등 시의성 있는 키워드와 사랑이란 키워드의 핵심 내용을 간략히 요약한 것이다. 우주·천지․종교․음식 등의 내용은 짧은 지식으로 이해하기 어려워 시간을 두고 계속 읽어 볼 내용인 것 같아 정리에서 생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