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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의 배신을 읽고
세계은행이 정의하는 `극심한 빈곤`은 하루 1달러 미만으로 살아가는 수준이고, ‘가난’은 하루 2달러 미만으로 생활하는 수준이다. 이 기준에 따르면 세계 인구 70억 중 8억 명이 하루 1달러 미만으로 살아가고 있는 절대 빈곤에 속하게 된다. 커피 한 잔, 햄버거 한 개의 가격보다 적은 돈으로 세계 인구의 10% 이상이 살고 있다는 것이다. 이들 절대 빈곤층의 경우 국가나 사회에서 작은 일자리라도 제공하면 쉽게 벗어날 수 있다. 그러나 일자리를 통해 절대 빈곤에서 벗어났다고 문제가 끝나는 것이 아니다. 워킹 푸어라는 새로운 문제가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이런 워킹 푸어에 대한 이야기다.
워킹 푸어(working poor, 근로빈곤층)란 법정 근로시간을 초과해서 일해도 기본적인 생활비조차 감당하지 못하는 계층을 말한다. 지난 30여 년 동안 승자 독식 체제가 강화되면서 비정규직과 생계형 영세사업자들이 대량으로 양산되면서 워킹 푸어의 문제는 더욱 강화되었다. 이 책이 놀라운 것은 미국의 경제가 너무 좋아서 불황이라는 단어는 경제에서 다시 볼 수 없었을 것 같았던 10년 전에 워킹 푸어 이야기를 했다는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