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심한듯 시크하게 사랑하라』의 주요 내용과 함께 개인적인 생각과 느낌을 정리했습니다.오타제로 독후감은 오타가 없습니다.오타제로 독후감은 한글 맞춤법을 준수합니다.오타제로 독후감은 인터넷 서점 등의 글로 짜깁기하지 않습니다. 오타제로 독후감은 저자의 프로필은 생략하고, 그 자리을 더 중요한 내용으로 채웁니다.이런 까닭에 오타제로 독후감이 성의있고, 그래서 창의적인 글일 가능성이 높습니다.문단 모양(왼쪽 여백 0, 오른쪽 여백 0, 줄간격 160%)글자 모양(바탕글, 장평 100%, 크기 10 pt, 자간 0%)
첫 페이지를 읽기 전까지는 이 책의 내용이 에리히 프롬의 『사랑의 기술』과 같은 고상한 이야기로 가득한 책으로 예상했다. 다만 제목을 봐도 느낄 수 있듯이 요즘 젊은 사람들의 성향에 맞게 적절히 포장한 정도의 조언을 담고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그러나 첫 페이지부터 이런 예상은 빗나갔다. 헌팅의 기술을 다루는 것이 스포츠 신문에 어울릴 것 같은 주제라는 생각부터 든 건 내가 지나치게 보수적이기 때문일까? 자신의 분야에 대해 책을 쓴다는 것은 그 분야에 대한 남다른 통찰력과 철학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게다가 200여 페이지의 내용 중 하나라도 건질 게 있으면 좋은 책이라는 평소 생각에 따라 마지막 페이지까지 읽었다. 다행히 그 이상 많은 것을 배웠다. 사실 재미도 있었다.
다음은 주요 내용을 개략적으로 정리한 것이다.
이성에게 접근하여 유혹하는 행위인 헌팅의 정확한 영문 표현은 픽업(Pickup)이다. 그리고 픽업을 전문적으로 연구하고 행하는 사람이 저자와 같은 픽업 아티스트이다. 픽업은 크게 Pre Game, Mid Game, End Game의 3단계로 나뉜다. 픽업을 하나의 게임으로 규정한 것이 흥미롭다. 프리 게임은 주로 처음 보는 낯선 여자에게 다가가 말을 걸고(approach), 대화하게 행동을 이끌어 내는(attraction) 단계이다. 미드 게임은 필드의 꽃으로서, 픽업 아티스트의 실력을 결정하는 척도로, 미드 게임이 제대로 안 될 경우 당일 계획했던 소기의 성과를 달성하기 어렵게 된다. 엔드 게임은 타깃 이성과 내가 원하는 곳으로 이동하기 위해 명분을 제시하는 단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