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우리 회사만 변하지 않을까』의 주요 내용과 함께 개인적인 생각과 느낌을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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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우리 회사만 변하지 않을까를 읽고
많은 회사들이 변화를 이야기하고 시도하지만, 실제로 변화에 성공한 회사는 많지 않다. 때로는, 변화 없이도 지금까지 잘 해 왔다며, 변화의 실패를 합리화하는 경우도 적지 않은 것 같다. 물론 마음 한 구석은 불편하겠지만 말이다.
통계적으로 봐도 변화 프로젝트 가운데 50∼70%가 실패로 끝난다고 한다. 더 나쁜 것은 실패의 대부분은 조직의 자원과 비용, 에너지, 의욕을 소모하면서 오랜 시간에 걸쳐 서서히 실패한다는 데 있다. 이 책을 통해 그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이 책은 추리소설 형식을 통해 기업의 변화와 혁신을 죽이는 13명의 용의자를 보여준다. 조직 문화, 헌신, 후견인, 변화 관리팀, 커뮤니케이션, 위기감, 비전, 기획, 예산, 교육, 인센티브, 성과 관리, 책임감 등이 의인화된 용의자들이다. 이야기는 ‘변화’가 사무실에서 살해되는 것에서 시작된다.
변화가 살해된다. 부검 결과 C-15라는 불가사의한 독극물에 의한 심부전이 사인이다. 이 독극물은 15건의 변화 사건과 관련되어 있었기 때문에, 변화의 C에 사건 수 15가 더해져 붙여진 이름이다. 심부전은 피가 공급되지 않아 산소 부족으로 심장 세포가 죽었다는 의미다. 이 독극물은 다수의 미량원소로 구성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 미량 원소의 세 가지 특성은 이렇다. 첫째, 변화를 주도하는 사람들은 변화를 선포하는 것이 곧 변화를 실행하는 것이라고 착각한다. 둘째, 직원들이 변화와 관련해 우려하는 것들은 표면으로 잘 드러나지 않고 해소되지도 않는다. 셋째, 변화를 실제로 실행해야 하는 직원들은 변화 계획 단계에 참여하지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