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 논어를 읽어야 할 시간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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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은 후의 전체적인 느낌과 생각을 적었습니다.
마흔, 논어를 읽어야 할 시간을 읽고

2500년도 더 지난 논어라는 책 한 권이 왜 아직까지 사람들에게 읽히는 것일까? 어떤 매력이 숨어 있는 것일까?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서는 일단은 먼저 논어를 읽어봐야 할 것이다. 그리고 거기서 스스로 고민하며 찾아 봐야 한다. 이런 생각으로 이 책 『마흔, 논어를 읽어야 할 시간』에 겁 없이 도전하게 되었다.

다들 그렇듯이 요즘의 대학생들의 독서는 대체로 전공서적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토익 같은 어학서나 자기 계발서, 재테크 서적 등의 실용 도서에 집중하는 경향이 강하다. 그 만큼 졸업 후 먹고 살기가 팍팍해졌기 때문일 것이다.

반면에 이 책의 제목에 나오는 대로, 다시 논어를 읽고 있을 지금의 40대를 전후한 세대는 대학에 들어가면 전공 여부를 떠나서 논어를 비롯해 많은 동서양 인문학 고전들을 읽었다. 지금의 시각으로야 돈 안 되는 책만 골라 읽는 것처럼 보이지만, 시국이 시국이었고, (그때도 힘들었지만) 지금처럼 살인적인 경쟁으로 내몰리지는 않은 상황이었기에 가능했던 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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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 논어를 읽어야 할 시간 : 인생의 굽이길에서 공자를 만나다 / 신정근 지음/ 21세기북스, 2011